마라톤 참가기

진주산길마라톤 참가

정명진 2022. 7. 20.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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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회명 : 2022 진주산길마라톤

2. 일    시 : 2022년 8월 21일 (일) 오전 9시 ~

3. 장    소 : 경남 진주시 광제산 등산로

4. 참    가 : Half 

5. 기    록 : 1시간 45분 03초

 

코로나19는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옥외에서 진행되는 행사는 조금씩 열리고 있다.

8월에 달릴만한 대회를 검색하여 참가신청을 급하게 진행하였다.

휴가 기간이라 가족들과 모처럼 드라이브를 겸해서 다녀오게 되었다.

행사 장소가 등산로 입구 주차장이라 주차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을 하였으며, 결과는

약 1 km 정도 걸어서 행사장으로 가야 했다. 물로 주차도 갓길에 힘들게 하였다.

생각보다 참가자가 많다. 마스터즈 최고수 분들도 많이 오셨네~~ 후덜덜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한다. 기다리는 가족들이 더울 것 같지만 나중에 물어보니 바람이 많이

불어서 시원했다고 한다.

하프 출발이 9시라 시간맞춰 출발선에 갔다. 앞줄에는 초고수 분들이 자리잡고 출발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입상권이 아닌 나는 후미에서 여유있게 출발했다. 처음 2km 까지는 포장도로를 달렸으며,

이후부터 산길~~오르막이 너무 길다~ 오르막이 길다는 것은 내리막도 길다는 의미로 위안을 삼으며

느리더라도 걷지 말자고 생각하며 열심히 달려본다. 전날 내린비로 인해 주로가 엉망인 구간이 있다.

산길이라 감안하고 달려야 하나 신발이 무거워 진다~ 급수대를 지날때 마다 반컵씩 물을 마시며 수분을

보충하며 달렸다. 반환점 부근은 최정상 부근 같다. 허벅지가 터진것 같고 최근 발생한 아킬레스건염으로

발목에 조금씩 통증이 온다. 발목에 가해지는 충격을 줄이고자 속도를 조금 늦춰서 달렸다.

반환점 이후부터는 내리막의 연속이다 오르막에서 허비한 시간을 만회할 수 있을 정도의 긴 내리막이다.

목표인 2시간 이내로 들어가기 위해 속도를 조금 올렸다~ 발목이 돌아가지 않도록 신경을 쓰면서~

골인 지점이 다가올수록 발목에 감각이 무뎌진다. 잘하면 한동안 쉬어야 할 수도 있겠다.

힘겹게 골인 다행히 목표한 2시간 이내에 들어올 수 있었다. 주최측에서 샤워장을 만들어 놨다고 했지만,

물통에 물이 없네~ㅎㅎ 간단하게 물호스를 이용하여 샤워를 마치고 먹거리 부스에서 맥주한잔을 받았다.

이렇게 시원하고 맛있는 맥주는 정말 오랜만에 덕어 본다~최고다 !

주차한 장소까지 걸어가면서 주변 풍경을 보니 가을이 오는 것 같다. 바람도 점점 시원해 지고 있다.

포항에서 거리는 멀지만 가족과 함께할 수 있고 무사히 달릴 수 있는 체력이 있음에 감사한다. 발목은

아직도 고생하고 있지만~~오랜 광양 파견근무가 몇일 후 종료하고 포항은 올라간다! 광양에서 4년이 넘었네~

가을 대회를 위해 서서히 스피드를 올리는 훈련을 해야하는데~~ 쉽지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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