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송이마라톤 참가

1. 대회명 : 제10회 봉화송이 마라톤
2. 일    시 : 10월 2일 (일) 오전10시
3. 장    소 : 경북 봉화공설운동장
4. 참    가 :  Half
5. 기    록 : 1시간26분36초

포항과 같은 경북이라 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신청했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멀었다.
다행히 오전10시에 출발이라 여유있게 출발하여 대회장에 도착하였다.
지방대회라 참가인원이 많지 않네~~
그리고 무엇보다 10위까지 트로피를 준다고 하였다. 특산품과 함께~~
아침에 속이 좋지 않아 화장실을 두번다녀오니 몸에 힘이빠진다.
그래도 오늘은 하프라 마음의 여유가 조금생겼다. 지난주 안동마라톤 풀에서도 살아왔는데~~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에 큰맘먹고 신발을 새로 장착했다. 내생에 제일 비싼 신발이다.
좋은신발을 신었으니 잘 달려야지~~
출발신호와 함께 힘차게 출발~ 초반 약간의 오르막을 제외하면 거의 평탄한 코스다.
시계를 출발할때 누른것 같았는데 아무소리도 없기에 확인해보니 멈춰있었다. 2km이후부터 기록 시작 4분10초 페이스를 유지해서 달렸다.
보통은 8km이전에 선두가 지나가야 하는데 오늘은 초고수 분들이 없는거 같다. 잘하면 10위 안에 들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속도를 조금 올려본다. 생각보다 힘들지 않네~역시 비싼 신발이라 그런가~하는생각도 잠시 왼쪽 발바닥 아치 부근이 따끔거린다. 물집이 생겼다 좋은 신발도 누가 사용하냐에 따라 달라지는 모양이다. 내발이 싸구려에 익숙하다 보니 적응을 못하는거 같다.  쓰린 발바닥으로 인상을 쓰며 도착 와우! 대박 빈집털이 성공 7위로 트로피와 특산물도 받았다. 별도의 먹걸이 부스가 없네~~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내려가기 뭐해서 근처 수목원에 들려서 한바퀴 돌아보고 집으로 내려 왔다. 다음 대회에서는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