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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 9일 (일) 영덕마라톤

정명진 2017. 7. 13. 16:24






무더운 여름날~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에서 실시하는 마라라톤 대회를 참석 하였다.
아직 갈비뼈 부상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달리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고 일단 달리면서 상태를 보기로 했다.
포항에서 새벽에 정신없이 출발하다 보니 휴대폰을 집에 놓고 와서 박차장님과 연락을 할 수가 없었다. 출발지점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끝까지
만날 수는 없었다. 뒤에 사진을 보고 알았지만 바로 뒤에 계셨다~ 내가 추월하고도 몰랐던 것이다~~ 이런!!
10km 가 되기 전에 폭염으로 완전 탈진상태에 빠졌다~ 다행인건 2.5km 급수대 마다 얼음물통이 비치되어 있어서 바가지로 머리부터 들이 부으면서 달렸다~달릴때
신발에서 물소리가 날 정도로 홀딱 부어서 열을 식혔다~~ 반환점에는 마을 주민분들이 흥겨운 농악놀이를 하고 계셨다~~ 갑자기 조금 힘이 생긴다~ㅎㅎ
지난번 자전거 사고의 부상이 전화위복이라고 해야하나 가슴이 아파서 가슴으로 숨을 못쉬니 자연스럽게 배로 호흡을 하게 되었다~ 이상하게도 물을 그렇게 많이 마시고도
배가 하나도 안아팠다~ 보통 이쯤되면 복통이 왔었는데~~배로호흡하는게 도움이 되는것 같다~ 목표인 Sub-4를 달성하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 최선을 다했지만 마지막 직선주로는 정말로 뜨거운 철판위를 뛰는 것 같았다~ 골인~ 4시간00분 12초~하흐!! 도착 지점에 샤워부스가 있어 박차장님이 주신 물병을 받아 마시고 10분동안 그대로

몸을 식혔다~~ 다음 대회는 옥천으로 혹서기 체중감량과 완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