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명 : 제28회 경주 벚꽃마라톤
일 시 : 2019년 04월 06일 일요일
장 소 : 경수 보덕동 주민센터
참 가 : Full (45번째)
기 록 : 3시간 22분 09초
광양 파견으로 경북지역의 대회는 참가하기 힘들 것으로 생각했으나 의외로 참가 기회가 주어졌다~ 회사 동호회 단체 참가 대회였지만 개인적으로 등록하여 참가하였다.
이제 근무지가 광양이라 포항 동호회는 참여가 힘들어진 이유도 있지만 같이할 사람이 없다는게 제일 큰 이유다.
아침 일찍 가족과 함께 경주로 이동하여 넓은 주차장에 주차 후 가볍게 몸을 풀었다~이번에 새로 구입한 카야노25를 신었다 이번이 두번째 착용이니 이제는 발이 적응을
하였다고 생각했는데~ 완전 착가 이었다~ 대회 종료 후 발등 통증으로 아직도 고생하고 있다~
그동안 이렇다할 연습을 못한 상태지만 최근 음주량을 많이 줄였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좋아졌다는 착각으로 출발 신호와 동시에 번개같이 뛰어나갔다~ 하지만 초반 많은
주자들로 인해 속도를 낼 수가 없었다~보문 호수를 돌아 나갈때 주로가 넓어지면서 여유가 생겨 속도를 올려 보았다~ 반환점까지는 그렇게 힘들지 않았으나~30km 부근
급수대에서 물을 한잔 마신게 탈이 났는지 뱃속에 출렁이기 시작했다~ 급기야 터미널 근처 공중화장실을 들려야 했다~ 근심을 해결하고 주로에 복귀해 보니 같이 달리던
주자들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앞서가 있었다~ 여기서 마음을 비우고 체력에 맞게 달렸어야 했는데 화장실에서 허비한 시간은 만회하기 위해 속도를 올렸던게 발등 부상으로
이어진 것 같다~ 38km 부근에서는 발등이 너무 아파 신반끈을 조절해 가면서 달렸다~~10분대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자 자연스럽게 속도가 줄었다~ 발등 통증도
조금 나아지는 것 같아 마지막 1km 남은 지점에서 속도를 내어 골인지점 통과~~ 20분도 훌쩍 넘었네~ㅎㅎ 동호회 회원분들을 찾았으나 만날 수 없었다~ 집으로 이동하여
이른 저녁을 먹고 광양으로 출발 하여 저녁 11시에 숙소에 도착할 수 있었다~ 대회 끝나고 항상 하는 생각 " 다음에는 연습좀 해야지"을 하면서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