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회명 : 제19회 순천남승룡마라톤
2. 일 시 : 2019년 11월 10일 (일)
3. 장 소 : 순천팔마종합운동장
4. 참 가 : Full (52번째)
5. 기 록 : 3시간 16분 54초
작년에 이어 두번째 참가하는 대회~ 지난달 순천만 울트라 코스와 거의 같은 코스를 달린다~ 최근 계속되는 주말 근무로 포항 집에 못간지 한달이 넘어가고 있다.
토요일 퇴근하여 포항에 가기는 시간상으로 너무 힘들어 원룸에서 자고 아침에 바로 순천으로 출발 하였다~ 아침 바람이 생각보다 차다~구름도 조금 있는 것이 달리기에
딱 좋은 날씨다~ 대회장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는데 인사를 하시는 분이 계시다~ 누구? 가까이서 보니 회사 업체 소장님이시네~ 그런데 오늘 봉사활동 하신단다~
그것도 하프코스 선두차량 운전으로~ 어~ 매년 하고 계시다고 하는데 대단하시네~ 간단하게 인사하고 커피한잔을 마시고 있는데 회사 동료가 찾아왔다~ 헐~
오늘 아는사람 많이 만나네~ 출발 전부터 기분이 좋다~ 동료분은 참가하지 않고 체육관 식구들 응원하러 오셨단다~ 화이팅 하세요~
대충 몸을 풀고 출발선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몸이 으실으실 떨린다~ 지난주에 걸린 감기가 아직도 떨어지지 않았다~ 콧물이 나도 모르게 흐르고 있다~ㅎㅎ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차게 출발 풀코스 주자분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 오늘 목표는 20등~그래야 특산품을 받을 수 있으니~ㅎㅎ
처음 1km 는 날씨가 추워서 그런지 4분 30초에 통과를 하였다~ 5km 까지는 힘들이지 않고 밀고 나갈 수 있었다~ 오늘의 최대 관건은 달리는 도중 화장실을 가느냐에
달린것 같다~ 10km 지나면서 준비해가 파워젤을 섭취하였다~ 이제는 파워젤 없이는 달리기 어려운 것 같다~ 배가 너무 고프다~ 출발전에 먹으면 화장실문제가 있고~
아직 반환점도 한참 멀었는데 고수분들은 반환하여 총알같이 지나가신다~ 도대체 체력이 얼마나 좋단 말인가? 훈련을 얼마나 해야 저런 체력을 가질 수 있을까???
이런전런 생각을 하느라 속도가 5분대로 떨어졌다~ 반환점 부근에서 추최측에서 준비한 파워젤을 받아 손에들고 열심히 달려본다~ 10km 남았을때 뒤에서 규칙적인
발소리가 들린다~ 페매가 벌써? 추월하시는 분은 같은 계열사 로고를 달고 있다~ 한때 합병설에 올랐던 회사다~ 지고 싶지 않다~ 힘을 내어 달려보지만 자꾸만
멀어진다. 그래도 걷지않고 꾸준히 달려 골인지점 통과~ 아슬아슬하다~ 나중에 싸이트 검색해 보니 정확히 20등이다~아싸~ㅎㅎ
다음 대회는 남원인데~ 포항 집에 너무 오래 가지 않아 이번에는 포항에서 남원까지 원정을 가야할 것 같다.
집에서 출발할때 체중이 72.3kg 대회 마치고 다시 측정해 보니 72.1kg 헐~ 거의 빠지지 않았다~ 왜 이렇지 요즘은 아침도 먹지 않고 있는데 체중이 전혀 줄지를
않는다~ 운동 시간을 좀더 늘려야 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