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마라톤 참가
1. 대회명 : 제18회 영덕 블루 O2 마라톤
2. 일 시 : 2022년 7월 3일 (일) 오전 8시 30분
3. 장 소 : 경북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4. 참 가 : Full (59회)
5. 기 록 : 3시간 48분 41초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대면대회가 없다가 최근 서서히 열리고 있다~
접수 마감을 하루 앞두고 망설이다 턱걸이로 접수 하여 참가하게 되었다~그동안 훈련은 거의 하지 못한상태로~
광양의 공사가 어느정도 마무리된 상태라 여유있게 금요일 저녁에 포항으로 이동하여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고
일찍 취침하여 아침 5시30분 알람과 함께 기상~오랜만에 참가하는 대회라 뭘 준비해야 하는지 생각이 없다~
아침 대용으로 빵을 준비 했는데 정신없이 출반하여 식사 타임을 놓쳤다~ 대회장에 도착하여 일단 빵을 한조각 먹고
가족들 쉴 수 있는 그늘막 하나 설치하고 나니 출발시간이 다가왔다~ 급하게 신발을 갈아신고 출발선으로 이동하였다
파워젤을 하나도 챙기지 못했다~ 오늘처럼 아침을 부실하게 먹었을 때에는 에너지 고갈이 금방오는데 큰일이다~
출발시간 부터 30도를 넘는 기온을 유지한다~ 폭염경보가 발령된다고 하더니 진짜인 모양이다~ 썬크림 잔뜩 발랐다~
8시30분 출발 신호와 함께 즐겁게 풀코스 제일 뒷주자로 출발한다~출발선까지 가는 도중에 풀코스 출발함~ㅎㅎ
오늘은 5분페이스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대면대회라 기분이 업된탓에 초반 10km를 4분30초로 오버페이스~
살짝 걱정이 앞설때쯤 배에서 신호가 온다. 주변을 아무리 둘러 보아도 화장실은 보이지 않는다~ 낭패다~ 그래도 사람이
많이 없어 다행이다~ 1차 반환점을 통과하고 논두렁에 적당한 자리를 물색하여 생리현상을 해결하였다~페이스는 급다운
너무 덥다~ 진짜 덥다~ 25km 지점 갈림길에서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너무 크게 생겼다~급수대에서 잠깐동안 갈등하다가
그래도 완주는 하고자 하는 생각으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겨본다~2번째 반환점을 약3km정도 남긴 상태에서 발가락이 너무
아프다~ 신발이 조금 작은듯 하다. 사이즈를 한치수 업했는데 이번에 나온 월드런3.0은 조금작게 나온것 같다.결국 깔창은
빼서 손에 들고 달렸다~목표는 살아서 완주하는것~ 마라톤 후에 자격증 시험치러 가야 하는데 시간을 너무 지체하였다~
걷는 속도보다 조금 빠르게 달려 결승선 통과 시간을 보니 그래도 4시간은 넘지 않았네~ ㅎㅎ
샤워 부스는 그래도 시원하네~ 이 맛에 달리는 것 같다~ 발톱이 다 날라 갔지만 빨리 수습하여 다음 대회에 대비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