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대 마라톤 참가
1. 대회명 : 제13회 혹서기 태종대 마라톤
2. 일 시 : 2022년 7월 17일 (일) 오전 7시 30분 ~
3. 장 소 : 부산 영도구 태종대 공원
4. 참 가 : 35 km
5. 기 록 : 3시간 15분 04초
코로나 사태로 한동안 취소 되었던 대면 대회가 최근 조금씩 열리고 있다
혹서기 태종대 대회도 그중 하나다. 지난 2018년 참가 후 두번째 참가하는 대회다. 이번대회는
풀코스가 없고 35km 까지만 있네~ 그래도 사람들과 함께 달릴 수 있다는 기대감에 급하게 참가신청하였다.
지난 영덕 마라톤 후 달리기에 대해 의기소침해 있었는데 이번 대회를 기회삼아 다시 불을 붙여 보고자 했다.
포항에서 새벽 4시 30분에 출발하여 대회장에 여유있게 도착 하였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다.
주차 후 주변을 둘러보니 고수 분들이 많이 보인다. 그동안 달리고 싶어서 어떻게들 참으셨는지~ㅎㅎ
이번대회도 가족동반이다. 큰녀석이 고등하교 기숙사로 들어가는 바람에 격주로 집에 온다. 집에 왔으니
가족과 함께 보내야지~ㅎㅎ 대회 후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 주겠다고 꼬셔서 간신히 데리고 왔다~
7시30분 35km 종목이 출발 하였다. 첫번째 오르막부터 힘들다~ 6분19초 페이스~ 오늘도 고난이 예상 된다.
총 5회를 왕복해야 하는데 1회차는 35분에 통과 현재 속도만 유지해도 성공인데~ 역시나 시간이 갈수록 속도와
체력이 뚝뚝 떨어진다. 그래도 이번에 새로산 신발이 발에 맞는지 발가락은 아프지 않네~ㅎㅎ
그늘 지역을 골라서 달리니 생각보다 많이 덥지는 않다~ 신발이 물에 젖지 않도록 신경쓰면서 물을 뿌려 본다.
2회전 반환 후 나에게 마라톤을 알려주신 박차장님(지금은 부장님이신가??)도 뵐 수 있었다~얼굴이 좋아 보이신다~
후반으로 갈 수록 구름이 사라지고 햇볕이 쨍한다~빨리 끝내고 싶다는 생각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최소한 걷지만 말자 스스로 다그치며 마지막 바퀴~어디서 힘이 나는지 다리에 힘이 들어간다~마지막 1 km를 5분
페이스로 결승점 통과~풀코스 아닌게 이렇게 고마울 수가~ 최근 헬스장에서 트레드밀에서 경사 5도를 놓고 훈련을
해서 그런지 대회후 허벅지와 장단지에 크게 무리가 가지 않는듯 하다~ 여름 훈련 잘해서 가을에 경주동아가 열린다면
다시 한번 Sub-3dp 도전해 보고 싶다~ 최근 다시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게 조금 불안하기는 한데~
대회 종료 후 간단하게 씻고 약속했던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해 주러 벡스코로 이동 국제 모터쇼를 구경하고 포항으로
복귀~ 다음 대회를 기약하며~ 맥주와 치킨으로 리커버리 하였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