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19일 오전 05:53
일자 : 2017년 4월 1일 토요일
대회 : 제26회 경주벚꽃 마라톤
참가 : Full (16번째)
기록 : 3시간 22분 29초 (현재까지 최고 기록)
- 경주는 포항에서 차로 약30분 정도 거리다. 가깝워서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 참가한 대회!
회사업무로 자주 달릴 수 없다는 생각에 초반 오버질을 할 수 있는 한 해 보자는 생각으로 출발하자 마자 냅다 달렸다.
330 페메를 찾기위해 열나게 달렸는데 나타질 않았다~ 알고보니 초반에 추월한 페메 그룹이 330 페메였다~
30km 를 지날때 한무리의 페메가 추월하길래 시간을 보니 3시간 20분 페메다 ~` 와우! 대박 기분이 묘했다~내가 이렇게 잘달렸던가??
하지만 35km 이후 급격히 배가고파지면서 기운이 딸리고 밀리기 시작해서 22분대(처음 기록받기는 20분대로 받았는데 아까비)로
밀리면서 어쨌든 나의 풀코스 최고 기록으로 골인점 통과~ 너무 배가 고파서 먹거리 부스로 바로 달려가서 계란 4개, 잔치국수 2그릇,
오뎅탕 2그릇을 비웠다!
비가 와서 날씨가 춥다~골인지점에서 박차장님이 골인할때를 기다렸다 ~ 저 멀리 쌩쌩 달려오신다~ 부상에서 회복하신 것같다.
골인 후 차장님과 서울에서 밤차타고 오신 철인 훈즈님과 함께 바로 한식뷔페로 가서 정말 배가 터지게 먹었다 (잘 먹었습니다~)
다음 의령대회를 기약하면서 철야 근무를 위해 포항으로 이동했다.
이러다가 잘하면 올가을에 3시간 10분대로 가는 거 아닌가? 하는 허무맹랑한 상상을 하며 하루를 마감한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