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30일 오후 05:18
대회명 : 2017년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일시 : 2017년 10월 29일 일요일 오전 9시~
참가 : 풀코스
기록 : 3:16:50 (최고기록)
가족과 함께 1박2일로 춘천마라톤에 참석 하였다.
토요일 오전8시 가평으로 출발하여 고속도로 휴게소마다 영역표시를 하며 오후 1시에 가평에 도착 처가 친지분과 점심을 먹었다~ 마라톤 뛸려면 잘먹어야 한다며 소고기를
사 주셨다(나는 소고기 먹으면 설사하는데~ㅎㅎ 그날 숙소에서 화장실은 나의 것이 되었다). 친척분과 헤어지고 대회장 근처에 미리 예약해둔 숙소로 이동(이름은 호텔인데
거의 모텔수준이다, 다행히 주인장 마음씨가 좋다, 내일 마라톤 뛰고 올때까지 퇴실시간을 연장해 주셨다) 숙소에 짐을 풀고 춘천 나들이(스카이워크 구경) 저녁이 되니 춥고
배고파서 근처 마트에서 저녁거리를 사서 숙소에서 맥주와 함께 식사~ 저녁10시경 취침을 위해 누웠으나 장트러블로 1시간 간격으로 화장실 행~~눈이 붓는다.
일요일 아침 6시 기상하여 어제 저녁에 산 컵밥으로 아침을 해결~ 대충씻고 환복 후 애들은 더 자도록 숙소에 두고 집사람과 대회장으로 이동~ 사람이 정말 많다~
이렇게 큰 대회 참석은 처음이라 심장이 마구 두근거린다~~ 혹시 아는 사람이 있는지 둘러보는데 마스터즈 강자분들이 많이 오셨네~ 나는 B그룹에서 320페메뒤에서 출발~
첫번째 반환점을 돌아갈때 반대편주로에 Hoonz님이 보였다(큰키와 모자로 구별이 쉬웠다)~ 손을 들어 보았으나 너무 많은 사람과 옆의 주자분과 이야기를 하신다고 미쳐
보지못하고 지나가셨다~~얼굴보니 오늘은 피로가 조금 덜 하신것 같다(수면문제 해결하셨나?)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달리고 있는데 한무리의 동호회 분들이 추월하신다.
그래~ 오늘은 저 팀을 따라가야지 마음먹고 죽기 살기로 따라가 본다~ 결국 38km 지점에서 보내드렸다~ 도저히 따라갈 힘이 없다. 맨탈과 체력이 바닥을 보일때 멀리서
소양강 처녀상이 보인다~ 어~ 다왔다 조금만 힘내자고 다짐하고 마지막 남은 힘을 모아 골인~ 내 손목에 시계를 보고 나도 놀랐다~ 3시간16분50초~~헐
모든 에너지를 다 쏫아부은 기록이라 앞으로 기록경신은 어려울 것 같다~~숙소로 이동하여 샤워 후 점심(춘천은 닭갈비를 먹어야 한단다-집사람)먹으로 갔다. 약 20분을
대기표 받아 기다리다 겨우 점심을 해결했다~ 맛은 음~~ 내가 미식가가 아니라~~이제 애들도 놀거리를 즐겨야 하므로 애니메이션 박물관으로 이동하여 입장료 본전을
뽑고~오후 6시 포항으로 출발 휴게소에서 늦은 저녁을 먹고 10시가 넘어서 집에 도착 애들은 넉다운~ 혼자 보상맥주로 리커버리하고 2주뒤 부산마라톤 선전을 다짐하며
취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