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건강마라톤 대회 참가
1. 대회명 : 제17회 동강건강마라톤
2. 일 시 : 2018년 10월 14일 (일) 오전9시 ~
3. 장 소 : 울산 태화강 야외공연장
4. 참 가 : 하프(28번째)
5. 기 록 : 1시간 30분 15초
전에 살던 지역인 울산에서 열리는 하프대회로 병원에서 시행하는 마라톤 대회다. 먹거리는 부족하지만 시상과 경품이 풍부하다~ 하지만 남의 얘기다.
오전7시 30분경에 대회장에 도착하여 주차를 하고 보니 해볕은 따뜻한데 바람이 조금 찹다. 달리기에 좋을 것 같았다~ 환복 후 천천히 몸을 풀면서 박차장님을 찾았지만
출발까지 뵐 수 없었다~ 출발선에는 평소와는 다르게 약간 앞쪽에 자리를 잡았다. 주로가 좁아 초반에 밀릴 것을 예상하였다. 하지만 생각보다 참가자가 많지는 않다.
몇몇 고수분들이 보인다~선두권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물론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다.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차게 달려 나갔다. 초반 2km 정도에서 숨이차고
아랫배가 살짝 아파온다~ 속도가 너무 빠르다 8분이 조금 넘어가네~ 오버페이스 같다. 속도를 살짝 줄이니 호흡에 약간의 여유가 생긴다. 주자들이 마구 추월하여 지나
가시네~~ㅎㅎ 일단 반환점까지는 현재 속도를 유지하여 달렸다. 반환점을 48분에 반환점을 돌았다~~조금만 더 이대로 가다가 5km 정도 남았을때 스퍼트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15km지점을 지날때 갑자기 아랫배가 울렁거린다. 조절을 못하면 바로 급똥을 맞을 수도 있어서 속도를 조금 늦추어 달리다 보니 남은거리 3km 다~조금은
늦었지만 그래도 마지막 스퍼트를 하였다~ 시계를 확인해 보니 간당간하네~ 골인지점 앞에 다리를 건너야 하는데 사람이 너무 많다~ 이미 완주하신 분들의 귀가 행렬로
다리가 복잡하다. 최대한 한쪽에 붙어서 다리를 통과하여 피니쉬를 통과하였다~ 시계를 보니 30분이 살짝 넘었다~ 아직도 체력이 부족하다. 130의 벽이 너무 높다.
행사장 이밴트에 참가를 위해 줄을 서 있다가 좋은 기록으로 완주하신 차장님을 뵐 수 있었다. 날씨가 낮에는 더울 것으로 예상하시어 복장을 싱글렛을 입고 계셨다.
역시 준비가 철저 하시다~가을에는 예전의 기량을 많이 회복하실 것 같다. 완주 후 먹거리는 정말 없다. 막걸리 한컵과 종이컵에 담긴 어묵이 전부다.
하지만 행사장 바로 옆에 다른 행사장이 있었다. 소방관련 행사장으로 볼거리와 체험부스가 많았다 가족들과 함께 행사장 이곳 저곳을 구경하고 집으로 귀가 하였다.
기록에 욕심을 내면 부상이 따른다고 하는데 왼쪽 무릎이 시큰거리는게 조금 걱정이기는 하지만 지금은 다시 올 수 없는 시간이라 현재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