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마라톤 참가
1. 대회명 : 진주마라톤
2. 일 시 : 2018년12월9일 (일) 오전9시30분 ~
3. 장 소 : 진주시 물사랑박물관
4. 참 가 : 풀코스(41번째)
5. 기 록 : 3시간9분26초
올해 마지막 참가 대회로 선택한 대회다. 아침일찍 포항에서 가족과 함께 진주로 출발~대회시간이 빠듯하다. 9시출발로 알았다. 고속도로에서 17년된 차량을 무리하게 몰았다 다행히 아직은 잘버티고 있네~ㅎㅎ. 대회장에 9시에 도착해서 주차와 동시에 번개처럼 환복하고 많은 것을 잊어버린 상태에서 대회장에 달려서 도착해보니 출발이 9시30분 이었다. 화장실에 다녀오면서 박차장님을 뵐 수 있었다. 훈즈님과 같이왔다고 하셨는데 뵐 수가 없었다. 최근 연풀로 부상이 있다고 들었는데 출발선 후미에서도 뵐 수는 없었다. 날씨가 너무 춥다. 출발신호와 함께 차장님과 1km 정도 동반주 하면서 서서히 속도를 올렸다. 부상에도 불구하고 멀리서 오신 훈즈님을 찾았으나 뵐 수 없었고 반환후 4시간 페메 조금뒤에서 뵐 수 있었다. 의외다 이렇게 뒤에 계실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화이팅을 외쳐드리고 속도를 조금올렸다. 오늘의 최대 목표는 화장실을 한번도 가지 않고 달리는거다.
그것 때문에 아침을 먹지 않았더니 후반에 몸에 힘이 딸린다. 다행히 대회장에서 구입한 파워젤로 근근히 버틸수 있었다. 무엇보다 출발선에서 차장님이 먹으라고 주신 파워젤이 엄청나게 도움이 되었다. 30km 정도 달렸을때 시간을 계산해보니 4분50초 페이스로 달리면 싱글이 가능할 것 같았다. 올해 목표가 싱글달성이었는데 조금만더 힘을 내면 가능할 것 같았다. 35km부근에서 뱃속에서 살살 신호가 왔다. 지금 화장실 들리면 싱글은 물건너 간다. 일단 급한대로 뱃속에 가스를 방출하여 부담을 줄이니 조금 달릴만 했다. 그대로 골인하고 시계를 보니 10분이넘지 않았다. 첫 싱글 달성이다. 그동안 훈련못해서 걱정이었는데 휴식이 오히려 도움이 되었는 모양이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도착 후 옷을 갈아입고 바로 차로이동 하였다. 애들이 춥다고 난리였다.
멀리서 오신 훈즈님과 박차장님 골인하시는 모습을 보지도 못하고 집으로 줄발 하였다. 몸이으실으실 한것이 감기기운이 왔다.
컨디션 잘 조절하여 2019년도 힘차게 달려야지~~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