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포도마라톤 참가

1. 대회명 : 제11회 옥천 포도마라톤

2. 일   자 : 2018년 07월 22일 (일) 오전 8시~

3. 장   소 : 옥천군 동이면(구 금강휴게소)

4. 참   가 : Half (22번째)

5. 기   록 : 1시간 42분 41초

 새벽 4시에 기상하여 이번에도 나홀로 참가~고속도로를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문자가 날라왔다~"24년만의 최고의 폭염으로 풀코스 종목 취소가 불가피하여 하프로 변경

됩니다" 헐~ 21km(하프)를 달리기 위해 210km(포항-옥천)를 달려가야 하다니~ 조금은 실망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휴게소 화장실에서 잠깐 고민에 빠졌다~ 날도 더운데

그냥 돌려가 갈까? 어쩐지 대회가 불안불안 하더니~매니아로 등록한 배번이 대횟날까지 도착하지 않았다~사무국에 전회했더니 대회 당일 안내소에서 받으라고 햐였다.

현장접수도 아니고~그래도 100등까지 지급되는 크리스탈 트로피가 탐이 났다~ 이런 기회가 아니면 트로피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없다. 일단 대회장에 가서 결정하기로

하고 열심히 달려 대회장에 7시 도착하였다. 안내소에서 배번을 받았다~ 다행히 현장접수가 아니라 시상에서 제외는 아니란다~~다행이네~~탈의실에서 환복 후 대회장

여기 저기 둘러 보았다~ 식염포도당 2알도 받아먹고~ 꿀물도 2잔 마시고~ 시작도 안했는데 땀이 비오듯 떨어진다~ 하프와 풀이 동시에 출발하였다~ 사람이 많다~

뒤에서 천천히 출발하였다~ 처음 1km 는 5분40초가 넘었다~ 오늘은 하프까지만 뛸거라는 생각을 하니 속도를 조금 올려도 될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한사람 한사람

추월하는 재미도 있었다~많은 대회참가는 아니지만 참가할 때 마다 뵐 수 있는 분들이 여러분 계셨다~덩치가 굉장히 좋으신 지난 태종대에서도 뵐 수 있엇던 양OO님

그리고, 올해 초 여수에서 뵈었던 전OO님 항상 바가지를 들고 다니시던 이OO님 아직 인사할 기회가 없어 인사는 못하였다~ 다행히 하프 반환점 근처에서 훈즈님 블로그

이웃(로운리맨님)분을 뵐 수 있었다~ 다리가 정말 길고 날씬하여 캐냐 선수가 생각났다~ 한100m 앞에 여성주자분이 보였다~오늘은 저분을 추월하는 것을 목표로

급수대마다 머리에 물을 붓으며 달렸다~ 약 2km 정도 남았을 때 추월 할 수 있었다~ 주로에 그늘 구간이 생각보다 길다~ 땡볕구간을 지날때는 피부가 따가울 정도로

뜨거웠다~ 오늘은 하프만 달릴 수 있다는 생각에 힘을 내어 골인 ~ 그래도 40분이 넘었네~ㅎㅎ 오늘같은 더위에 풀코스를 달렸더라면 생각만으로도 어지럽다.

풀코스 취소는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물론 2회전 하시는 분들도 계신것 같았다~샤워부스에서 열을 식히고 오늘 참가의 목적 달성을 위해 안내소에 갔다~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100등까지라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순위가 적어진 종이를 보니 풀코스 신청자 중에서 14등 이란다~헐 대박~! 너무 더워 트로피만 잽싸게 받아서

차로 이동 시원하게 집으로 이동 하였다~ 집에 도착 하여도 시간에 여유가 있다~아직 내 체력으로는 하프가 적당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저녁으로 시원한 맥주를

마시면서 발바닥 통증이 혹시 신발때문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큰맘 먹고 타사~신발 구매신청 하였다~내일부터 다시 열심히 연습해서 가을에 전설을~~ㅎㅎ

 다음대회는 집 근처에서 열리는 호미곶 트레일이다~그리고 사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