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참가기

사천노을마라톤 참가

정명진 2019. 9. 21. 12:33

1. 대회명 : 제14회 사천 노을마라톤

2. 일   시 : 2019. 8. 31(토) 17시 ~

3. 장   소 : 사천 초전공원

4. 참   가 : Full (49 번째)

5. 기   록 : 3시간 37분 02초


  광양 파견 근무로 인해 마라톤 참가 지역도 많이 변하고 있다~ 광양에서 사천은 차로 약 40분 정도 달리면 도착할 수 있다~ 토요일 출근하여 3시까지 근무하고 회사에서

바로 사천으로 이동 하였다. 지도상 거리기준으로 40분이지 실제 도로에 차가 밀리는 것을 계산에 넣지 않은 것이 큰 실수 였다. 대회 주차장이 넓은 편인데 자리가 없어

주로에서 한참 떨어진 장소에 그것도 출발 30분 전에 도착하였다. 날씨는 후덥지근 하다. 출발도 하기 전에 땀이 줄줄 흘렀다~탈의실까지 열심히 달려가서 환복하고 물품을

맏기고 나니 풀코스 출발선으로 이동하란다~~

출발 신호와 함께 정신없이 달려 나갔다~ 초반 페이스가 너무 빠른 것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밀어부쳐 본다~ 첫번째 반환점까지는 별 무리 없이 달릴 수 있었다~

이번 대회는 대회명에 맞게 정말 멋진 노을을 볼 수 있었다~ 힘든 것도 잠시 잊어버릴 정도로 장관 이었다~ 다음에 여유있게 와서 다시 보고 싶었다.

사천대교를 지나 두번째 반환점을 지날때는 바람이 어찌나 시원한지 다리 난간에 앉아서 10분만 쉬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너무 크게 다가 왔다~ 물론 주로가 좁아 불가능한

일이지만~ㅎㅎ 마지막 반환점을 3km 정도 남겨놓았을 때 여자부 선두가 지나간다~자세가 너무 좋으시다~ 역시 고수는 자세가 좋아야 하는 모양이다~ 나도 자세를 바로

잡고 싶었으나 불어난 체중으로 뛸때 마다 옆구리 살이 출렁거린다~ 왠지 기분이 불쾌하다~ 최근 불어난 체중이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는데도

조금씩 늘어난다~70kg를 넘이 대회당일 73kg 까지 올라 있었다~오늘 여기서 땀을 듬뿍 흘리면 체중도 많이 줄것으로 생각되었다~

35km 지점부터 배가 고파서 도저히 달릴 수가 없다~ 무더위에 목도 너무 마르고~ 급수대에서 바나나 2조각과 이온음료 2잔을 마시고 다시 달려 보지만 뱃속에서 물소리가

속도를 높일 수가 없다~ 뱃속이 어느정도 안정되어 달려 보지만 이미 체력이 바닥이라 걷는 속도 보다 조금빠른 정도의 속도로 달린다. 뒤에서 여러명의 발소리가 들린다.

따라가고 싶었으나 힘이 없다~ ~ 저기 멀리서 사회자분의 목소리가 들린다~ 이제 다 왔다는 생각과 함께 조금 힘을 내어 달렸다~ 사진에는 잘 뛰고 있는 것처럼 보여야해~~골인지점 샤워부스는 정말 좋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장소 같다~ 어느정도 열기를 식히고 바로 먹거리 부스로 달려가서 비빔밥과 오이냉국을 서너사발 마셨다~

배가 부르니 이제사 주변이 보이는 것 같다~ 옷을 갈아 입고 주차된 장소까기 한참을 걸어서 차를 차고 포항 집으로 이동 11시가 넘어서 집에 도착하여 쉴 수 있었다.

체중을 줄이지 않으면 가을 대회에서 기록경신은 어려워 보인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마라톤 참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청원생명쌀 대청호마라톤 참가  (0) 2019.10.03
순천만 울트라마라톤 참가  (0) 2019.09.21
청송 트레일런 참가  (0) 2019.08.15
옥천 포도 마라톤 참가  (0) 2019.08.03
영덕 로하스해변마라톤 참가  (0) 2019.07.13